현재 그룹 AOA 출신 멤버 권민아와 지민 사이의 갈등이 연예계에서 가장 큰 논란입니다. 여태까지의 여론은 권민아 쪽으로 기울여지는듯 보였지만 언론 매체인'디스패치'가 보도한 권민아와 지민의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어 지민이 다시 재평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권민아는 인스타그램에 해명글을 올린 뒤 사라졌습니다. 여기에 쐐기를 박듯 연예부 기자 출신 이진호와 AOA 전 매니저가 권민아의 진실을 밝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권민아, 이진호가 진실을 밝혔다
연예부 기자 출신이자 최근 논란이 있었던 서사장의 정체를 폭로한 유튜버 이진호가 권민아와 지민의 갈등 내용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업로드 했습니다. 그는 "지민과 권민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권민아는 디스패치 보도 이후 반박에 나서고 있다"며 "참으로 안타까운 사안이다. 권민아를 비난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다. 다만 권민아로 인해 실질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막고자 하는 것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진정으로 권민아를 응원해주는 팬들과 지인들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멈춤'의 시기가 필요한 것 같다"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이진호는 "스태프들의 증언에 따르면 권민아는 매번 본인 스스로를 피해자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스태프와 관계자들에게 권민아는 또 다른 인물이었다.
권민아는 스태프와 관계자들에게 개인적인 심부름을 상당히 많이 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대로 진행이 안 될 때마다 굉장히 화를 많이 냈다고 한다. 그래서 매니저들과 스태프들이 권민아의 눈치를 많이 봤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수면 부분에 있어 굉장히 예민한 스타일이었다고 한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차에서 자고 있는 그녀를 깨울 때 특히나 예민했다고 한다. 그래서 스태프들과 관계자들이 권민아를 깨울 때 두려워했다는 증언도 다수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권민아가 연예인으로서 프로 의식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다는 이진호는 "두 가지 사례가 있다. 먼저 2018년 8월에 있었던 AOA의 말레이시아 공연"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진호는 "사흘간의 빡빡한 일정이었다. 하지만 권민아는 당시 수면 부족으로 인해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결국 말레이시아 도착 이후 어지럼증까지 호소했다"며 "이로 인해 권민아가 병원까지 가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최종적으로 공연에 불참하게 됐다. AOA 멤버들은 급한대로 동선을 하나하나 다시 다 짜면서 안무를 맞춰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사이 권민아는 휴식을 취했다. 리허설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권민아를 찾은 인물은 다름 아닌 신지민이었다. 당시 지민은 늦은 밤까지 권민아를 케어하면서 치료를 받아보자고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며 "여기서 문제는 공연을 마친 다음 날, 권민아가 아무렇지도 않게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겼다. 이 때문에 에이전트가 FNC한테 항의를 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진호는 권민아가 연예인으로서 프로의식이 부족하다는 나머지 한 가지 사례인 장범준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대한 비하인드도 고백했습니다. 장범준의 '당신과는 천천히' 촬영이었는데요.
이진호의 말에 의하면 권민아는 이날 수면 부족으로 인해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고 합니다. 짧게 걸어가는 신 하나였는데, 이 장면만 5번 넘게 촬영했다"며 "결국 보다 못한 감독이 컷을 하면서 촬영이 종료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들은 '감독님에게 죄송해서 미치겠다', '그냥 걸어가기만 하면 되는데', '똑바로 못 걷는다'라는 말을 서로 주고받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권미아의 AOA가 히트곡도 다수 만들어낸 유명 걸그룹 아니냐. 하지만 그 멤버로서 권민아가 프로다운 모습을 못 보여준 케이스가 많았다. 바로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다른 AOA 멤버들은 권민아에게 개선을 요구하거나 지적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밝혀 의아함을 주었습니다.
또한 "그래서 신지민이 리더로서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디스패치 대화록을 보면 맏언니인 초아가 얘기해도 듣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신지민이 보다 강하게 얘기를 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한다"며 "이번 갈등의 씨앗이기도 하다. 권민아의 입장에서는 다소 강하게 말하는 신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느낀 것 같다"고 알렸다.
이진호는 "권민아가 신지민에게 보낸 문자의 진실이다. 지난 4월 26일 권민아가 올린 인스타그램 글"이라고 말하며 문자 내용이 담기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이때가 간호사 갑질 주장 논란으로 번진 시발점인데요. 그는 "이때 권민아가 신지민에게 문자를 보냈다"며 "권민아는 자신의 인생이 망가진 이유 모두를 신지민에게서 찾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권민아의 주장은 과도한 면이 있다. 권민아가 최근 유튜브 채널에 말한 내용을 보면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권민아의 삶을 문제 삼거나 조롱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권민아 본인의 모든 문제를 신지민에게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제3자인 멤버들의 시선에서는 10년간의 일방적인 괴롭힘은 아니었다는 거다. 권민아 주위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하나같이 SNS를 끊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보자고 권유하고 있다. 부디 권민아가 지인들의 권유를 받아들여 여유를 갖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권민아와 지민, 매니저가 말하는 진실
AOA 권민아의 지민을 향한 도가 지나친 메세지 공개로 많은 여론이 반전 국면으로 접어들며, 전 매니저가 지민에 대해 평가한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1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OA 매니저가 말하는 지민과 민아'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는데요, 이 글 속에는 지난 2016년 송은이와 김숙이 진행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 비밀보장' 방송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날 송은이는 자신의 매니저가 과거 AOA를 데뷔 때부터 담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숙은 "AOA 애들 모두 성격이 좋지만 또 매니저 입장에서 성격 좋은 멤버는 다르게 보이지 않나. 누가 제일 성격이 좋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매니저 A씨는 "제일 힘이 됐던 사람은 리더 지민이가 제일 많이 힘이 됐다. 제가 뭐 청소 한 번 하려고 하면 언니 이거 하지말라고 애들이랑 같이 한다고, 청소도 못하게 하고 합숙하면서 한 번도 빨래, 청소를 해본 적이 없다. 애들이 다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송은이는 "AOA가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지민이 역할이 엄청 컸지"라고 동조했고, 김숙은 A씨에게 "너 지민이 잘 됐을 때 엄청 좋아했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A씨는 "저 그때 AOA 첫 1위 했을 때 주니엘 매니저였다. 그때 홍콩 팬사인회 스케줄이 있었는데 전화가 계속 오더라. 본인들 1위했다고. 그거 듣고 울컥해서 주니엘 사인하고 있는데 눈물이 계속 나더라. 미안하게. 그래서 뒤에서 펑펑 울고 그랬다"고 회상했습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권민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지민에게 폭언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는데, 메시지에는 '지민아 내가 죽어도 답장 안할꺼가. 정신 차리라. 내 니 평생 못 잊는다', '네가 갑질한 거 그대로 나도 갚고 싶거든. 잘 참고 있다. 봤으면 답장해라. 열 안 받냐? 내 패러 와야지. 온나. 네가 인간이가?', '니 엄마도 전혀 죄책감 못 느끼나? 남에 딸이 매일 죽니 사니 원인이 지 딸인데'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외에도 민아가 매니저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져 논란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정황상 '갑질' 전문은 오히려 권민아가 아닐까 할 정도로 가까이서 보고 겪은 이들의 말에 여론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권민아의 해명과 인스타그램 삭제
권민아는 마지막까지 해명했고,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권민아는 먼저 양다리 논란에 휩싸였던 전 남자친구 A씨로부터 극단적 선택과 관련된 협박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앞서 A씨는 권민아가 최근 극단적 선택을 했을 당시 권민아의 모친으로부터 19장의 사진과 1개의 영상 파일을 받았다는 내역을 공개한 바 있는데요.
이는 권민아가 자신의 모친이 A씨에게 한 개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두고 "저 내용이 전부"라고 말한 것에 대해 반박한 것입니다. 권민아는 A씨에게 보낸 "사진 한 장이라고 안 했고 자살 협박이라고 했다길래 상대 안 하려다가 엄마가 너 때문에 욕까지 먹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사진 19장이랑 동영상 1개 나도 다 봤으니까 내 메시지 캡처해서 사진이랑 영상 전부 다 올리길. 괜히 어그로(관심) 끌지 말고. 그날 나는 너 때문에 벌어진 일은 맞으니까"라는 메시지를 캡처하며 해명글을 덧붙였습니다.
권민아는 "그가 주장하는 사진들과 영상을 확인했다. 수위도 다 확인했다. 저의 상태를 보여줬을뿐 다른 말은 없었다.
문자 한 통이 전부이며 협박을 한 내용은 없었다. 즉 자살 협박한 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AOA 활동 당시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권민아의 폭로로 지민은 팀에서 탈퇴 후 모든 연예계 생활을 멈춘 상태. 권민아는 이후 지민에게 여러 차례 폭언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나 비난 받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권민아는 "10년이라는 세월이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이후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었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자초한 일"이라고 고개 숙인 권민아는 "저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주게 됐다. 죄송하다.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겠다.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한 뒤 "내일부로 삭제하겠다"고 알린 권민아의 말처럼 더 이상 권민아의 계정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권민아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폐쇄하고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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